시카고에서 존경받는 로마 카톨릭 대주교, 러쉬맨이 B-32-156이라고 새겨진 채 피살된다. 현장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18살의 소년 용의자 레빈 카릴의 모습을 TV로 본 변호사 글렌 안테로스는 교도소로 찾아가 무보수로 변호할 것을 제의한다. 피살자의 피가 묻은 용의자의 옷과 운동화를 확실한 증거로 제시하며 피고의 유죄를 주장하는 검사. 하지만 현장에는 또다른 제3자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피고는 그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는데...